출산 후에는 갓 태어나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아가도 힘들지만 엄마도 잠을 못 자고 힘들기 때문에 아가가 얼마나 먹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수유와 대소변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. 특히 출생 후 며칠간이 매우 중요한데 이때 수유 기록을 잘 남겨 첫 소아과 의사 진료 시에 참고하여야 합니다. 모유 수유 시각과 수유 시간, 그리고 소변·대변 본 것을 매일 기록해야 합니다. 3~5일째 소아과에 방문하면 모유 수유를 잘 하고 있는지, 아가가 충분한 양의 모유를 먹고 있는지, 탈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, 몸무게의 변화는 어떤지, 황달이 있는지, 혹시 다른 병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. 급한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 방문은 생후 2주경이 될 것입니다. (본책 별지 ‘모유 수유 기록표’ 참고)
2006. 11. 15.
소아과전문의, 국제인증수유상담가(IBCLC) 정유미 |
